기저효과란 과거의 상황이 현재의 경제 지표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. 쉽게 말해, '과거가 너무 나빠서 현재가 더 좋아 보이는 효과'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:
- 꿀 생산량 예시:
꿀벌나라에서 매년 평균 10통의 꿀을 생산했다고 가정해봅시다. 그런데 2020년에 흉년이 들어 2통밖에 생산하지 못했습니다. 2021년에 5통을 생산했다면, 평균 생산량인 10통에 비하면 여전히 적지만, 2020년과 비교하면 2.5배나 증가한 것처럼 보입니다. - 경제성장률 예시:
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019년에 +2.8%, 2020년에 -1.0%, 2021년에 +3.5%였다고 가정해봅시다. 2021년의 성장률 +3.5%는 좋아 보이지만, 실제로는 2019년 수준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않은 것입니다. 2020년의 마이너스 성장 때문에 2021년의 성장률이 더 높아 보이는 것입니다.
기저효과는 주로 경제 지표를 전년 대비 증감률로 나타낼 때 자주 발생합니다. 따라서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단순히 증감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, 실제 수치의 변화와 장기적인 추세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이러한 기저효과는 물가상승률, 경제성장률, 수출 증가율 등 다양한 경제 지표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, 때로는 실제 경제 상황과 다른 착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따라서 경제 뉴스나 정부 발표를 들을 때 기저효과를 고려하면, 경제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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